지난 17일 제6회 2022년 부산국제사진제(BIPF)의 막이 올랐다.
이번 부산국제사진제는 ‘살과 돌’을 주제로 한다. 4개국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김소희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살과 돌’은 도시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의 저서 ‘Flesh and Stone’에서 유래했다. ‘살’은 육체의 경험을 상징하며, 정치·경제·문화 등 인간활동을 아우르는 삶의 모습을 은유한다. ‘돌’은 집과 건축, 나아가 도시를 구성하는 기본 재료로 삶의 공간을 비유한다.
따라서 ‘살과 돌’은 인간의 삶이 도시 안에서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돌아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된 전시다.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를 맞아 삶의 공간에서 생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일상의 미학적·철학적 의미를 환기하고자 한다.
전시는 두 파트로 나뉜다. 1부 ‘삶의 터, 살의 기억’은 노순택, 변순철, 안드레아스 로스트, 이동근, 임응식이 구성했다. 2부 ‘일상의 (재)발견: 몸, 집, 땅’은 리차드 투쉬맨, 박형렬, 요아힘 사인펠드, 손은영, 정경자가 함께했다.
그 외 자유전, 소니 수상작 전시, 2021 최우수 포트폴리오전, 2021 최우수 부스전, 다게르의 밤, 청소년전 등의 특별전도 진행된다.
부산국제사진제는 오는 10월16일까지 F1963 석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스포츠경향 김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