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산국제사진제’가 시작된다.
오는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부산 수영구 F1963 석천홀에서 ‘2023 부산국제사진제’가 열린다.
북미·유럽·중국·호주·한국 출신 14명의 작가가 이번 ‘부산국제사진제’에 참여한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기억과 추억, 상상과 기록,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쟁에 관한 담론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작가적 시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전 ‘Visual Narrative’는 2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The Stage of Narratives’에서는 연출된 한 장의 프레임 속에서 만나는 허구가 현실보다 얼마나 더 리얼할 수 있는지, 작가의 적극적 개입으로 서사적 완성도를 높인 작품들로 꾸며진다.
두 번째 섹션 ‘Narratives of the War in Ukraine’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배경으로 한 국내 최초의 기획전시로 인간과 전쟁, 불안과 공포, 하지만 그것을 이겨낸 인간의 의지와 일상의 삶까지 생생한 현실이지만 오히려 허구의 세상처럼 낯설게 다가오는 전쟁의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부산초대작가 2인전’에서는 최민식·이경희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청소년 특별전과 25개 부스로 구성된 자유전도 마련된다.
‘부산국제사진제’ 조직위윈회 위원장 백성욱은 “작가는 작품으로 여러분과 소통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어한다. ‘부산국제사진제’가 창조적인 여러분의 삶에도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스포츠 경향 김지우 온라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