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사진제는 다른 사진축제와는 달리 사진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부산의 각 사진단체의 대표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추진하는 민간주도형 사진행사로, 복합문화공간인 F1963의 석천홀에서 올해 5회째를 개최합니다.
이번 사진제는 작년 주제전시를 기획한 석재현(아트스페이스 루모스 대표) 감독을 연임하여 올해 2021부산국제사진제에서는 앞선 주제전의 연장선이자 주제적, 사진예술의 형식적 개념의 확장으로 <인류세 AnthropoceneⅡ_See Our Planet>전시를 선보입니다. 프랑스, 미국, 멕시코, 스위스, 중국, 독일, 그리고 한국의 사진가 12명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주제전은 ‘구조’ 신호를 보내는 지구의 현재를 전 세계의 대륙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특히 사진축제만의 특별한 행사이자 주요 행사인 포트폴리오 리뷰가 함께 진행됩니다. ‘리뷰’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창작가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국내 사진분야 전문가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앞으로의 창작활동 발전 방향을 모색함과 동시에 작품을 국내외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행사입니다.
이번 부산국제사진제의 주요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포트폴리오 리뷰는 올해도 아트스페이스 루모스가 주관하며,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와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된 작년 리뷰에 이어 올해 더욱 확대된 규모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제적으로 왕성한 활동 경험과 안목을 가진 사진이론가, 미술관 관장, 평론가, 사진가, 예술감독, 큐레이터, 갤러리 대표 등 8명의 국내 리뷰어와 중국, 싱가포르, 터키 등에서 활동하는 4인의 해외 리뷰어까지 총 12명이 참여하는 이번 리뷰는 참가자 1회 20분씩 5회의 리뷰를 받게 되며, 리뷰어는 희망 해외 리뷰어 1인, 국내 리뷰어 1인(신청서 작성시 기입)을 우선 배정 받고, 임의로 3인의 리뷰어를 배정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개인 리뷰가 끝난 이후 당일 17시부터 오픈 포트폴리오 리뷰가 이어서 진행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1:1 만남을 가지지 못한 리뷰어와도 잠깐의 시간 동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작업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BIPF와 LUMOS가 함께하는 이번 포트폴리오 리뷰는 국내의 사진가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작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고. 그들이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다양한 활동을 위한 기회와 정보를 얻고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메인 행사가 될 것입니다.
베스트 포트폴리오에 선정된 참가자 2인은 각각 2022년 부산국제사진제, 2022년 전주국제사진제의 개인전 작가로 초청되어 전시할 수 있는 영예를 갖으며, 대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의 그룹전에 초대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