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부산국제사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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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참상...부산국제사진제 개막

  • 날짜
    23-09-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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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송봉근 기자


부산국제사진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백성욱)가 주최하는 제7회 2023 부산국제사진제가 개막한 15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 F1963 석천홀에서 개막해 관람객들이 전시된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오는 10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사진제의 주제는 ‘사진의 내러티브(Visual Narrative)’이며, 국내외 사진가가 참여하는 주제전과 특별전, 자유전으로 구성된다. 북미, 유럽, 중국, 호주, 한국 등의 사진가 14인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다양한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섹션 ‘더 스테이지 오브 내러티브’에는 알렉스 팀머만스(네덜란드), 디나 골드스타인(캐나다), 줄리아 플러튼 배튼(영국), 폴리세니 파파페트루(호주), 왕칭송(중국)과 배찬효·금혜정·이지영·임안나·오민수(한국)가 참여한다. 작가의 적극적 개입으로 서사적 완성도를 높인 다양한 작품, 사실보다 더 리얼한 허구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내러티브 오브 더 워 인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과 혼란 속에도 이어지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섹션에는 예브게니 말로에트카(우크라이나), 폴라 브론스테인(미국), 최형락·김상훈(한국)의 사진이 전시된다. 특별전 ‘Re&Discovery 부산의 사진가들’은 부산 사진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이를 통해 부산 사진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게 작고 작가 1인과 부산 활동 작가 1인을 소개한다. 작고 작가로는 대한민국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최민식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 작가의 유족이 보관 중인 작품이 전시된다. 현재 부산 활동 작가로는 이경희 사진가의 ‘새를 마주침’ 연작이 공개된다. 자유전은 공모에 참여한 신청자 총 34명(단체 포함) 중 28편을 선정해 1차와 2차 전시로 나눠서 소개한다. 자유전 1차 전시는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차 전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출처 : 중앙일보